같은 문제를 풀 사람들이 생겼다
2026.06.29

이번 투자를 준비하면서 리바운드가 가장 많이 설명한 것은 AI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더 중요하게 이야기한 단어는 '이행'이었습니다. 채무자와 연락이 닿는 것과 실제로 돈을 돌려받는 것은 다릅니다. 상환 계획에 합의하더라도 그 약속이 실제 납부와 완납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면 채권 회수는 끝났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리바운드는 오래전부터 이 사이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리바운드가 스파크랩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Seed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지난겨울부터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준비했고, 6월 19일 결성총회와 출자금 납입을 마쳤습니다. 드디어 그 질문을 함께 바라보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우리만의 질문이 아니었습니다
리바운드가 처음부터 붙잡아 온 질문이 있습니다. 못 받은 돈을 돌려받으려면 반드시 더 강하게 독촉해야 할까? 여러 사례를 마주하면서 우리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사람마다 돈을 갚지 못한 이유도, 지금 감당할 수 있는 상환 방식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것보다 현실적인 상환 계획을 만들고, 한번 정한 약속이 실제 납부까지 이어지도록 관리하는 일이 더 중요했습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분들도 리바운드가 풀고자 하는 이 문제에 공감해 주셨습니다. 단순히 자금을 보태는 것을 넘어 앞으로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할 파트너가 생겼다는 점에서 이번 Seed 투자의 의미를 더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함께해 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질문은 '어떻게 이행하게 할 것인가'
이제 리바운드는 지금까지의 질문을 기술로 더 정교하게 풀어가려 합니다. 현재 스파크랩을 운영사로 TIPS*를 준비하고 있으며, 준비 중인 과제는 'AI 기반 미수채권 회수 및 이행관리 솔루션'입니다. 결국 여기에도 핵심은 '이행'입니다. 상환 방법을 정하는 것만으로 미수금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약속한 날 실제 납부가 이루어지고, 그 흐름이 완납까지 이어져야 비로소 회수가 완성됩니다.
그래서 리바운드의 다음 단계는 단순히 "갚아 주세요"라고 연락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각자의 상황과 반응에 맞는 상환 방법을 찾고, 그 약속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기술을 더 정교하게 만들어가려 합니다. 연락하는 기술에서 이행을 만드는 기술로. 이것이 리바운드가 다음 단계에서 풀고 싶은 문제입니다.
*TIPS : 정부가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이제 답을 기술로 만들어갑니다
처음에는 리바운드만의 질문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실제로 다시 갚기 시작할까?
그 질문을 들고 현장에서 답을 찾았고, 확인한 가능성을 하나씩 서비스에 담아왔습니다. 이번 Seed 투자는 그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았다는 의미라기보다, 같은 문제를 바라보며 함께 답을 찾아갈 사람들이 생겼다는 신호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더 빠르게 가기보다, 지금까지 확인한 가능성이 더 많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단단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리바운드가 오래 붙잡아 온 질문을 이제 더 많은 사람과 함께 기술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약속이 실제 이행으로 이어질 때까지. 리바운드의 다음 단계가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