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시작한 질문이 도쿄에서 커졌다

# 산업# 일본# 출장

2026.07.07

한국에서 시작한 질문이 도쿄에서 커졌다

못 받은 돈을 돌려받는 문제는 한국에서만 어려운 일일까요?

리바운드는 이 질문의 답을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이준철 대표, 김성결 이사, 우제성 디렉터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미수금·채권 관련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궁금한 건 단순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고 있을까?

도쿄 출장길의 리바운드 팀도쿄 박람회 현장

일본에 가면 해결 방법도 다를까

이번 출장에서 확인하고 싶었던 건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일본에도 리바운드와 비슷한 문제를 풀고 있는 서비스가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는지. 통역과 함께 부스를 하나씩 둘러보며 채권 관리 시스템부터 채무자 커뮤니케이션, 분쟁 조정과 회수 지원 서비스까지 살펴봤습니다. 시장도 다르고 서비스의 형태도 달랐지만 의외로 고민하는 지점은 비슷했습니다. 돈을 받아야 하는 사람과 지금 당장 약속을 지키기 어려운 사람 사이에서 어떻게 현실적인 해결 방법을 만들 것인가. 한국에서 계속 마주해 온 질문을 도쿄에서도 다시 만난 셈입니다.

주식회사 AtoJ 부스

같은 시선의 AtoJ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만남은 일본의 주식회사 AtoJ였습니다. AtoJ는 온라인 채권 분쟁 조정 서비스 '원네고시에이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방식은 리바운드와 다릅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눌수록 두 회사가 바라보는 문제에는 닮은 지점이 있었습니다. 채권자와 채무자의 갈등을 더 키우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 '더 강하게 요구하는 방법'만이 아니라 다른 해결 방식도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맞닿아 있었습니다. 박람회에서 시작한 대화는 출장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 가능성을 계속 살펴보는 중입니다.

도쿄에서 얻은 답보다 더 중요한 질문

이번 출장은 해외 진출을 선언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리바운드가 국내에서 풀어온 문제가 다른 시장에서도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분명했습니다. 못 받은 돈을 돌려받는 어려움은 한 나라에만 존재하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또 하나의 질문이 남습니다. 돈을 받아야 하는 문제는 이렇게 보편적인데 왜 해결하는 방법은 여전히 몇 가지 선택지에 머물러 있을까. 리바운드는 국내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같은 문제를 풀고 있는 사람들을 더 넓은 시장에서 만나며 우리가 만들어 온 방법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확인해보려 합니다. 한국에서 시작한 질문이 도쿄에서 조금 더 커져 돌아왔습니다.